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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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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 어떤 순간에는 위로의 말보다 말을 하지 않는 선택이 더 배려가 될 때가 있다. 괜히 무슨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지는 날들, 그럴 때는 말 대신 조용히 곁에 둘 수 있는 무언가가 더 필요해진다. 그래서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그림책을 고르게 된다. 말을 하지 않는 선택이 필요한 순간들. 상대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할 때, 지금 어떤 말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위로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부담이 될까 걱정될 때가 있다. 그럴 때 그림책은 말을 줄인 채로도 마음을 건넬 수 있는 드문 선택지처럼 느껴진다. 짧고, 조용하고, 지금 당장 읽지 않아도 되는 책. 그림책이 말 없는 배려로 다가올 수 있는 이유다. 내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그림책’을 고를 때 보는 기준아래..
위로가 필요할 때, 그림책을 고르는 기준 위로가 필요할 때는,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보다 무엇을 건네야 할지가 더 어려워진다.위로의 말은 자칫하면 상대를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그래서 말 대신조용히 건넬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고, 그때 그림책은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지가 된다. 짧고, 가볍고,꼭 지금 읽지 않아도 되는 책. 위로가 필요한순간에 그림책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다.그래서 이 글에서는 위로가 필요할 때 건넬 수 있는 그림책을 고를 때 내가 선택하게 되는 기준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말을 덜어내도 위로가 되는가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어떤 말이 맞는지보다 어떤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은지가 더 중요해진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도, 힘내라는 말도 상대의 상태에 따라서는 오히려 멀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
선물할 때 실패하지 않는 그림책 고르는 기준 그림책을 선물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조심스러운 선택이 된다.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는데 상대에게는 부담이 되지는 않을지, 너무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을지 괜히 한 번 더 망설이게 된다. 아이에게 주는 선물보다, 어른에게 건네는 그림책일수록 그 망설임은 더 길어진다. 그래서 나는 그림책을 ‘고를 때’보다 ‘선물할 때’에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선물용 그림책은 왜 더 어렵게 느껴질까 그림책은 짧고, 가볍고, 예쁜 책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어른에게 선물할 그림책은 그 가벼움 때문에 오히려 선택이 어려워진다. 상대의 취향을 정확히 알기도 어렵고,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물용 그림책을 고를 때는 ‘좋은 책’이라는 기준보다 ‘건네도 괜찮은 책’이라는 ..
어른을 위한 그림책 고르는 기준 5가지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 읽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나 스스로에게 필요해서 고르는 그림책들이 늘어났다. 이야기가 복잡하지 않아도 오래 남고, 몇 장 넘기지 않았을 뿐인데 마음 한쪽이 조용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그림책을 고르다 보니 ‘좋다’는 감정 말고도 나만의 기준 같은 것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어른의 시선으로 그림책을 고를 때 내가 중요하게 보게 된 기준들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1. 이야기가 끝난 뒤, 여운이 남는가어른이 그림책을 고를 때 이야기가 얼마나 극적인지는 그리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았다. 대신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어떤 장면이나 문장이 조용히 남아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한 번 더..